롯데그룹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8층 롯데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16일 오후 작업을 하던 인부 1명이 추락사했다. 추락한 인부는 바로 인근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롯데그룹 측은 “콘서트홀 작업장 공사 중 설치한 가설물을 철거하다가 8m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해당 사고 발생 경위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내주면서 공사장 안전대책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나 예기치 못한 위험요인 발생이 우려될 시 임시사용승인 취소를 포함해 공사 중단, 사용금지, 사용제한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