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 실무길잡이 4종’ 보급…세부 작업별 예방대책 제시
안전보건공단이 발간한 안전보건 실무길잡이 책자 4종.
[일요신문] 자동차 정비소나 목제품 제조, 택배서비스업 종사자가 있는 사업장에서 쉽게 안전보건 관리를 할 수 있는 안전가이드가 개발됐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50인 미만의 사업장과 같이 안전보건관리자를 두기 어려운 업종과 재해다발 업종을 대상으로 작업별 재해예방과 안전작업방법을 제공하는 ‘안전보건 실무길잡이 4종’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안전보건 실무 길잡이 4종’은 ∆자동차·모터사이클 수리업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 ∆여객․화물자동차 운수업 ∆택배․퀵서비스업으로 사업주나 안전보건 업무 담당자가 쉽게 이해하고 예방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모터사이클 수리업 편의 경우, 차량 입·출고, 부품교환 및 정비작업 등 작업과정을 9개로 나누고 9개 작업과정별 위험요인과, 예방대책, 법적 준수사항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산업재해 발생시 작성하는 ‘산업재해 조사표’와 ‘안전보건표지’, ‘위험작업별 안전작업 방법과 재해사례’, ‘안전보건 점검 체크리스트’ 등의 실무정보를 제공한다.
‘안전보건 실무길잡이’는 공단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e-안전보건 실무길잡이’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간단한 클릭만으로 업종별 특정작업에 대한 자세한 안전대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 안전보건 실무길잡이’는 실무길잡이 책자를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14개 재해다발 업종에 대한 작업내용에 따른 안전대책이 실려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안전보건 실무 길잡이 4종’을 1만부 제작해 산업현장 기술지원시 제공하는 한편, 공단 홈페이지를 활용한 ‘e- 안전보건 실무길잡이’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내년에도 수송용기계기구제조업, 임업 등 4개 업종에 대한 내용을 추가로 개발해 2015년까지 20개 업종에 대한 1단계 안전보건 가이드북 개발을 완료해 산업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맞춤형 안전보건 가이드북인 ’안전보건 실무길잡이’는 해당 작업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안전보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공단은 정부 3.0의 취지에 맞춰 안전보건 정보의 사업장 공유를 확대하는 등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