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 SAP, 글로벌 창의센터 건립 양해각서 체결
성남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SAP코리아 형원준 사장, 재단법인 디코리아 장혜정 사무총장, 전하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글로벌 창의센터’ 공동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창의센터는 ‘디자인싱킹’이라는 창의적 사고를 만들고 경험할 수 있는 시설로 ▲창의력 교육 공간 ▲창의적 아이디어 생성 공간 ▲3D 프린터가 있는 아이디어 공작소 등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기업과 학생, 성남시민이 ‘디자인싱킹’을 배우고 활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들에게 ‘디자인싱킹’ 교육과 경영 컨설팅 등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초중고생들은 미국 스탠포드식 디자인싱킹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까지 이어감으로써 국민적 창의교육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 밖에도 시는 안전이나 교통, 환경 등의 도시문제에 ‘디자인싱킹’을 접목해 창의적인 행정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물인터넷을 통해 생산과정을 효율화함으로써 관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량생산 시대를 지나 사람들의 욕구를 찾아내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한 시대이다”며 “성남에서 글로벌 창의센터를 모범적으로 운영해서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전하진 의원은 “디자인싱킹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지역간, 세대간, 이념간 소통과 화합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디자인싱킹’은 단지 외형을 만드는 미학적 접근방식이 아니라 대중의 잠재 욕구를 발굴한 뒤 이를 적용시켜 대중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 방식을 지칭하며, 2005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됐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