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포시.
시는 “그 동안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를 목표로 추진했던 각종 사업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34만 시민과 함께 긍지를 나누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10대 뉴스를 선정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민선6기 출범 △김포지하철 착공 △김포아트홀 개관 △스마토피아센터 개소 △2014 전자정부 대통령상 수상 △시도5호선 연장공사 재개 △풍무국민체육센터 및 김포생활체육관 개관 △지방재정균형집행 전국 대상 수상 △북부노인복지관 개관 △김포한강신도시, 야생조류생태공원 조성 등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김포시의 10대 뉴스를 정리해본다.
◇민선6기 출범
지난 7월 1일 민선 6기가 출범했다. 유영록 시장의 역대 두 번째 재선으로 출범한 민선 6기는 지난 6월 30일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민선6기의 청사진과 방향을 밝힌 바 있다. 유 시장은 이 날 브리핑을 통해 민선5기에서 사용했던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비전을 그대로 사용하고 ‘수도권 핵심도시 김포’를 시정목표로 ‘시민이 주인입니다’를 시정 철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정방침으로는 △시민섬김 소통행정 △사람중심 행복도시 △함께하는 나눔복지 △꿈이 있는 교육문화 △시민편의 첨단 교통 △더 커지는 지역경제 등 6개 항목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편, 민선 6기는 민선 5기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과감한 변화를 채택, 김포지하철 조기개통, 한강신도시 완성, 한강시네폴리스 추진 등 민선 5기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한편, 인구 60만을 대비한 ‘수도권 핵심도시 김포’의 비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포지하철 착공
시는 지난 3월 26일 김포한강신도시의 첫 출발역 부지 인근에서 김포지하철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하고 5개 공구별 공사에 들어갔다. 김포지하철은 총 1조 5천 86억원을 투입해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간 23.63㎞ 전구간을 지하로 잇는 사업으로 김포공항 환승역을 포함해 9개역이 신설된다.
시는 오는 2017년까지 주요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스템설치와 시운전 등을 거쳐 2018년 11월 개통할 계획이다. 김포지하철이 개통되면 한강신도시 기점에서 김포공항까지 28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김포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2월 현재 김포지하철 노반(토목)공사의 공정률은 약 14%에 이른다.
◇김포아트홀 개관
지난 4월 1일 503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인 김포아트홀이 개관했다. 아트홀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총사업비 215억원이 투입됐다. 아트홀은 273㎡의 메인무대와 컴퓨터시스템으로 제어되는 최신 무대기계 장비와 조명장비,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대상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공연예술이 가능하다.
시는 아트홀 개관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 문화 육성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토피아센터 개소
한강신도시 내 CCTV 통합관제센터인 김포 스마토피아센터를 구축, 지난 10월 13일 개소했다. 스마토피아센터는 연면적 1,759㎡,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CCTV 통합관제시스템과 지능형 범죄감시시스템(DAS), 시민주도형 스마트타운 플랫폼, ICT 기반 스마트 주차제공 플랫폼 등을 갖췄다.
현재 경찰서와 인근 군부대, 소방서, 병원 등과 연계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내 공공주차장 정보를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통공간을 제공하는 등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2014 전자정부 대통령상 수상
지난 10월 20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된 2014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는 스마토피아센터를 중심으로한 맞춤형 U-City 서비스 제공과 범죄예방 체제 구축, 시민주도형 새로운 커뮤니티 세상을 여는 스마트타운 플랫폼 구축, ICT기반 시민맞춤형 스마트 주차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세계적 도시 전자정부와의 교류 및 국제화 추진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시는 WeGO(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어워드 도시경영분야, GCIF(세계도시정보화 포럼) 어워드 세계 5대 스마트도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도 5호선 연장공사 재개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보호를 이유로 10년째 중단된 채 표류하고 있던 시도 5호선 연장공사가 재개됐다. 시도 5호선은 김포시청~홍도평~한강로를 연결하는 폭 20m 4차로, 연장 1.2km의 도로로 2004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홍도평의 재두루미 등 철새도래지 보호를 내세운 한강유역환경청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됐다.
시는 사업규모 축소와 철새 서식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해 지난 8월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이끌어 냈다. 시는 내년 6월부터 토지보상을 추진해 2016년에 착공, 2018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국도 48호선의 정체성 해소와 기업체 물류수송 기능 개선을 위해 걸포사거리~한강로 구간 시도 1호선과 양촌읍 누산리~하성면 마곡리 구간 시도9호선 확포장공사를 지난 11월과 5월 각각 착공한 바 있다.
◇풍무국민체육센터 및 김포생활체육관 개관
풍무국민체육센터는 지난 4월 10일 개관했다. 건축연면적 4,29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86억원을 투입했다. 장애인 입수 경사로를 포함한 25m 6레인의 수영장이 설치되어 있고 각종 구기종목이 가능하다.
김포생활체육관은 지난 2012년 8월 착공, 2년여 기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10월 7일 개관했다. 김포시 실내체육관 가운데 최대 규모로 건립된 김포생활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축 연면적 9,998㎡로 145대의 동시 주차가 가능하며 총 1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객석규모는 1000석이며 배트민턴, 탁구, 농구 등의 경기를 할 수 있는 보조경기장과 구기종목 중 가장 큰 면적이 소요되는 핸드볼을 비롯해 농구, 배구, 태권도, 체조 등의 실내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이 있다.
◇지방재정균형집행 전국 대상 수상
시가 지방재정 균형집행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는 행정자치부가 제시한 균형집행 목표액 1775억원 중 2297억원(129.4%)을 집행해 ‘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재정 균형집행은 상․하반기 균형적인 예산 집행으로 하반기에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력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추진중인 정부 정책이다.
시는 균형집행 추진단장인 부시장을 중심으로 초기부터 간부회의와 부서별 보고회의에서 직원들을 독려하며, 수시로 성과를 분석해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노인복지관 개관
지난 9월 1일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 개관했다. 통진읍 마송리에 위치한 북부노인복지관은 사우동 노인복지관에 이은 두번째 노인복지관이다. 사업비 59억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5월 착공해 지난 7월 준공됐다.
그동안 노인 여가시설이 사우동에만 있어 이용 증가로 포화상태에 이르고 읍ㆍ면지역은 원거리 이동으로 복지관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북부노인복지관 개관으로 읍ㆍ면 지역 어르신들의 이용불편이 해소되고 취미, 여가에 대한 갈증이 크게 해소됐다.
북부노인복지관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컴퓨터, 한글, 영어, 요가 등 다양한 교육 및 취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게이트볼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탁구장 등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북부 읍ㆍ면지역 어르신들의 취미생활과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야생조류생태공원 조성
한강신도시내 야생조류생태공원 공사가 마무리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 핵심 특화계획중 하나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생태공원을 내세운 야생조류생태공원은 농경지를 활용한 ‘낱알들녘’, 수목터널내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펼쳐지는 ‘슈퍼 제방길’, 한강을 조망하며 공원을 산책하는 ‘수변순환 산책로’, 생태체험을 위한 ‘조류관찰대’, ‘생태관찰데크ㆍ탐방수로’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시는 야생조류와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신도시로 명품도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