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주관...항공분야 유일
㈜에이엔에이치 스트럭쳐 안현수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3일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인증서를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창업보육센터 입주 혁신기업인 ㈜에이엔에이치 스트럭쳐(ANH Structure·대표이사 안현수)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4년 제2차 두뇌역량우수(K-Brain Power)전문기업’에 항공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엔에이치 스트럭쳐는 경상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남태현)의 산학협력협의회 회원사(가족회사)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은 가공·조립과 같은 단순 생산이 아닌 기획·설계 등에 특화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하고 고급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1차로 18개 업체를 선정한 바 있으며, 2차로 23개 업체를 선정해 지난 23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에이엔에이치 스트럭쳐는 항공·자동차·조선·해양구조물 분야의 구조 설계 및 해석과 전산모사를 전문으로 하는 첨단기업으로, 유럽 에어버스(AIRBUS) 항공기 날개 구조물 구조해석 승인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이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민간 항공기 구조물의 설계·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항공 엔지니어링 분야로서는 유일하게 항공분야 엔지니어링 서비스 수출을 에어버스로 직접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국방과학연구소,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도 다수의 설계 프로그램 용역을 수주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엔에이치 스트럭쳐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는 박사급 3명, 석사 10명을 포함 4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노하우 축적과 기술 확보에 진력하고 있다.
특히 복합소재 설계·해석·공정기술 분야에 특화해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 10월과 11월에는 각각 중소기업청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사업비 1억 6500만 원) 협약,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역경제권거점기관지원사업(항공산업특화단지지원사업, 사업비 5억 3400만 원) 협약 등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기여한 노력으로 지난 11월 11일엔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에이엔에이치 스트럭쳐는 또 기술융합협동조합(이사장 김도현)에도 참여해 보유기술의 융합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개발에도 힘쓰고 있으며,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협업과 기술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안현수 대표이사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시뮬레이션과 구조해석 분야에서 꾸준하게 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해 세계적인 전문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