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무성 대표와 함께하는 정책 타운미팅’ 자리에서 “전국대학생 실태백서를 보니 취업, 등록금, 주거 등 조사 결과에 담긴 여러분의 고민에 저도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웠다”며 “취업을 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의 5대 스펙을 넘어 봉사, 인턴, 수상경력이 추가돼 8대 스펙에 치여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현실을 볼 수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청년층 실업자 수는 3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2.2%나 늘었고, 청년실업률은 8.0%로 0.7% 상승했다. 청년취업이 고공행진 해야 하는데 ‘청년실업이 고공행진’하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기성세대인 저부터 여러분 옆에서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됐었던 드라마 미생을 보면서 공감을 했다. 오죽했으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업을 하겠다는 말이 나왔겠느냐”며 “오늘 미팅에서 우리 청년들의 성장통을 함께 고민하고 우리 당이 현실적인 정책들을 많이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책 타운미팅에는 이군현 사무총장, 이재영 국회의원, 에쉬보른 독일 아데나워재단 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