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이번에 공개하는 데이터셋을 이용해 주변에 빈 택시가 많이 운행하는 위치를 알려주는 ‘서울 택시 지도’를 이날부터 시범 서비스한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다음 앱 또는 웹(http://m.daum.net)을 통해 ‘택시타기’를 검색하면 주변에서 빈차가 많은 지역을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1년간 서울시내 일일 운행 택시 5만5000대 중 법인택시와 일부 개인택시의 총 1300억건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현위치 주변에서 빈택시로 운행한 횟수가 가장 높은 위치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승객은 낯선 장소에서도 택시타기 좋은 위치를 찾을 수 있으며 택시기사는 승객이 많은 위치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공개되는 택시운행 분석 데이터셋을 이용한 시범 서비스로 시민들로부터 개선 요구사항을 수렴· 보완해 2015년 상반기에는 보다 향상된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택시 1300억건 운행 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하루중 택시 승차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저녁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며 ▴홍대입구 ▴강남역 ▴가로수길 ▴선릉역(동쪽) ▴신림역 ▴건대입구 순으로 승차가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 택시 운행 데이터셋은 택시 승차대 위치 선정 최적화 등 교통정책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많이 만들어 질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