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쳐
[일요신문]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27일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6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명(6.6%)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800명 내외가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 수치는 1977년 교통사고 사망자수 4097명을 기록한 이후 줄곧 5000명 이상을 유지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37년 만에 500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91년 1만 3429명으로 사상 치대치를 기록한 이후 범국가적인 교통사고 감소대책이 추진되며 그 수가 줄어왔다.
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반으로 줄이는데 걸렸던 기간은 13년으로 최대치였던 1991년부터 13년 후인 2004년 6563명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기록한 것이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계속된 감소 원인을 올해 일관된 법집행으로 교통질서 확립과 대형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교통 선진국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교통 무질서 항목에 대해 꾸준히 현장단속을 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