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인구보건복지협회.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기혼남녀 249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8%가 결혼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임신과 출산`이라고 답했으며 가족여행 및 가족대화(29.2%),
가정경제가 좋아졌을 때(14%)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해서 가장 후회됐던 순간으로 ‘자유롭지 못해서’가 2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행복한 결혼을 위한 배우자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42.7%가 ‘비슷한 가치관과 인생관’을 선택했으며 성격(33.1%), 안정된 직업(10.8%)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에 대한 물음에는 ‘배우자 성격, 가치관 차이’가 47.8%로 가장 높았고 경제문제(20.9%), 시부모, 주변사람의 간섭’(18.8%)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나를 힘들게 한 것으로 37.5%가 ‘경제적 문제’를 선택했고 배우자와 아이들의 속썩임(24.1%), 나와 가족의 건강악화(22.6%)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생활 만족도에 대한 평균 점수는 7.3점(10점만점)으로 나타났고 2015년 목표로는 ‘나와 가족의 건강’이 56.5%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경제적인 풍족(30.1%), 직장내 승진(9.2%), 자녀의 학업증진(4.2%)이라 답했다.
손숙미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임신과 출산이 행복한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느끼길 바라며 출산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