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씩 3단계 총 9년간 사업수행…첫 3년간 7억 7400만 원 지원
29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산학협력 정책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상대학교는 향후 ‘산학협력연구소’를 설립해 ‘산학연간 개방형 혁신을 위한 산학협력’(연구책임자 문태헌 도시공학과 교수)이란 정책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3단계에 걸쳐 총 9년간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첫 3년간 7억 74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정책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은 환경변화에 따른 현안과 정책과제를 지속적·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싱크탱크(Think-tank)로서 대학 내에 전문적이며 특성화된 연구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주요 정책과제를 학술적으로 중점 연구하는 대학부설연구소를 지정· 지원해 정책의 품질을 제고하고 학술연구의 실용화를 도모하게 된다.
앞서 경상대학교는 지난 2012년 3월 경남 유일의 기술혁신형 LINC사업에 선정됐고, 올 8월엔 동남권 유일의 산학협력 중개센터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이어 이번에 산학협력정책중점연구소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됨으로써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각종 산학협력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입안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이공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학협력이 미진했던 인문사회·예체능 분야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정책을 경상대학교가 연구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입안하게 된 점은 의미는 매우 커 보인다.
경상대학교는 산학협력연구소를 신설해 ▲글로벌 산학협력을 주도하는 정책연구소의 위상 확립 ▲산학협력 정책 수립의 거점 싱크 탱크 역할 수행 ▲공학 및 인문ㆍ사회 융합형 산학협력 선도 등의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개방형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앞당겨 실현할 계획이다.
산학협력연구소에는 11명의 연구인력(과제 책임교수 포함)과 6명의 연구보조원(석박사급)이 배치돼 3가지 기본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3가지 기본과제는 ▲산학협력 대상 및 수단의 다양화 방안 연구(세부과제 책임자 이종호 지리교육과 교수)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연구(세부과제 책임자 신재호 법학과 교수) ▲산학협력 친화적 인프라 구축 및 강화 방안 연구(세부과제 책임자 전정환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 등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