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심탄회한 소통 위해 직원들과 인터넷생방송 활용한 무기명 채팅
지난 19일 진행된 토크콘서트 <매일그대와> 당시 바다TV 방영 모습.
[일요신문] 서병수 부산시장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기존의 의례적 종무식 행사에서 탈피해 새로운 형태로 시 직원들과 소통한다.
인터넷을 통한 생방송 종무식을 열어 송년 메시지를 전하고 시 직원들과 채팅시간을 갖는다.
부산시는 민선 6기 출범 첫 해를 마감하면서 시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그간 관례적으로 개최했던 종무식 대신 인터넷생방송과 무기명 채팅을 결합한 ‘시장-시직원 온라인 대화(이하 온라인 대화)’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앞서 지난 19일엔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토크콘서트 ‘매일 그대와’를 연 바 있다.
이번 ‘온라인 대화’는 31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서병수 시장은 우선 올 한해를 보내는 소회와 새해 희망을 담은 송년 메시지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전한다.
서 시장은 송년 메시지에서 “취임 6개월,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고, 일자리·도시재생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해 달라”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 서 시장은 채팅 창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게 된다. 채팅은 참여자들이 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 시장은 채팅을 진행하는 동안 직원들이 올린 글을 보면서 사전 원고 없이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대화’는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와 글로벌 동영상사이트 유스트림을 통해 서비스된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온라인 대화’에 대한 반응을 평가한 후 앞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는 열린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