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일요신문] 존경하는 22만 오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과거 어느 해 보다 다사다난 했던 2014년이 저물고 2015년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과 활력이 넘치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민선 6기가 출발한지도 벌써 6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오산을 만드는데 헌신적으로 애써 오신 덕분에 단 한건의 큰 사고 없이 오산시는 많은 발전을 하였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에 선정되었으며
교육부 주최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청 주관 대한민국 7대 우수전통시장 지정과 경기도에서 실시한 도로정비 종합평가와 세입관리운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전국 1위를 하였습니다.
2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렴한 도시라는 큰 금자탑은 시민 여러분께서 시정에 대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에 항상 함께하고 격려와 성원, 가르침을 아끼지 않고 다함께 청렴한 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얻은 오산 시민 모두의 값진 결실입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활기찬 변화 행복도시 오산”을 구현하기 위한 2015년 새해를 맞이하여 뜨거운 마음으로 시정계획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안전이 최대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쳐 시를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민관합동 안전문화운동 추진 협의회와 자율방재단 등 시민단체의 활동을 보다 더 강화시켜 재난상황의 효율적 대비와 안전문화 인식이 市 전역에 확산되도록 하겠습니다.
U-CITY 통합관제시스템과 재난안전 시스템을 연계해 범죄율 발생을 최소화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하여 여성·어린이·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민안전 범죄예방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가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일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산형 고용 복지 통합센터를 구축하여 복지급여 서비스·취업지원·실업급여·취업훈련 센터 등을 ONE-STOP 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먼저 공직사회의 공감과 공유의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시민계층에게 교육을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사회적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오산 오색시장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즐길거리가 넘쳐나도록 보다 더 특화 발전시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 사업인 오뫼장터 주거환경 관리사업과 서랑동 문화마을 사업과 평생학습도시에 걸맞는 배움 공동체 만들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마을로 발전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누구나 편안한 생활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지난해 생활고로 목숨을 끊은 가슴 아픈 세 모녀 사건은 이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오산시는 현행 법·제도로는 지원이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역 내 민간자원인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한 희망사다리 사업을 통해 긴급 서비스지원과 민·관이 협력하는 나눔복지 지원 모델인 기존 주민센터 기능을 복지동 기능으로 전환하여 주민자치 위원회와 복지업무를 공유하는 복지공동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지원하겠습니다.
세교지구에 다기능 복지시설을 갖춘 세교종합 복지관을 개원하여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 복지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활복지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장동 주민자치센터 복합청사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마련하여 장애인, 저소득층이 함께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실버케어 센터를 건립하여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 생활의 기반을 마련하고 어르신들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 분들도 행복하고 활기차게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한층 업그레이드된 혁신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
초등학교 무료 수영강습을 유치원과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전국 토론대회를 개최하여 오산이 명실상부한 토론식 수업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런앤런 사업은 강좌수를 늘려 생활 속 평생교육 배움터로 자리 잡아 시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겠습니다.
현재 신장동 주민자치센터가 신축 청사로 이전을 하면 그 건물을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리모델링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문적인 수련의 장이 되게 하겠습니다.
다섯째, 아이와 부모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육아종합 지원센터를 개원하여 출산·육아·보육·건강·정보 등을 한곳에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어린이집 내 사고예방을 위한 CCTV 설치와 냉·난방비 지원을 통해 영유아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오산역 환승센터 건설 사업은 전철, 택시, 열차, 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One-Point 구축 시스템으로 2017년 준공되면 오산역 일대의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市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기관·전통시장·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공공 와이파이(WiFi)존을 구축하여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한 가계통신비 절감과 무선 인터넷 사용격차를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 ABC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가족과 연인이 추억과 생태체험을 즐기는 힐링 하천으로 변모시켜 나가겠습니다.
맑음터공원 내 자연 친화형 캠핑장과 부대시설을 추가 설치하여 시민들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원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추가구입, 보험가입, 무상 수리 확대운영을 포함한 자전거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궐동 지하도의 만성적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차도 확장을 위한 해결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노후한 오산종합시장을 재건축하고,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구 오산호텔을 철거하겠습니다.
市 진입 관문인 오산IC주변 경관을 개선하여 도시 이미지 향상을 도모하고, 궐동 구 도심지역은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일곱째, 문화·예술이 풍요로운 오산을 만들겠습니다.
죽미령 일대에 자유 수호공원을 조성하여 전쟁 참전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과 UN군 초전기념관을 연계하여 청소년들에게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전쟁역사의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독산성 복원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민·관·학이 함께 준비해 한류와 효 문화·역사 문화 체험의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권율장군의 “충” 사상과 정조임금의 “효” 사상을 스토리텔링화하는 “효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해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궐리사에 학당을 건립하여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며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던 향교·서원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선비들의 지혜와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덟째, 시민참여 소통행정을 확대하겠습니다.
항상 시민의 편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중심! 시민우선! 시민시장! 정책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실천하여 『2년 연속 청렴 도시 전국 1위』라는 오산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시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오산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혜와 힘을 모아 주셨던 것처럼 2015년 새해에도 항상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