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은 을미년 새해를 뜻 깊게 맞이하기 위해 기존 시무식의 틀을 벗어던지고 국민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무식을 마련해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보훈청은 우선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역 2층 대합실에서 양띠의 해를 기념하는 양 모형 포토존 이벤트와 대한민국에 대한 소망을 적는 ‘나라사랑 소망 나무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참가시민에게 즉석기념사진과 기념품도 제공한다.
또 같은 시간 부산역 대합실 특설무대에서 보훈가족 노래자랑에서 수상한 국가유공자의 노래와 다누림춤봉사단의 장구·부채춤, 부산오카리나팀의 공연으로 ‘나라사랑 작은 음악회’를 진행한다. 청렴 실천을 다짐하는 예비 보훈공무원 부부의 작은 결혼식 서약문 낭독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부산보훈청 직원과 시민 등 총 150여 명이 부산역 광장에서 을미년 새해 소망과 다짐, 각오 등을 적은 희망풍선을 일제히 하늘로 날려 보내며 시무식을 마무리하게 된다.
유주봉 청장은 “부산보훈청은 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올 한 해 동안 전국 보훈관서 중에서 고객만족도 1위, 호국보훈 행사 최우수기관 등 8개 분야에서 최상위의 성과를 이뤘다”며 “내년에도 이색 시무식으로 국민과 함께 시작한 것처럼 더욱 기발한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방식으로 국가유공자만의 보훈이 아닌 국민 통합의 구심체로서 전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보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