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천태종 부산 삼광사는 지난 12월 31일 밤 11시부터 갑오년을 보내고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과 양등 점등식을 봉행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 신도회장인 이헌승 국회의원, 나성린 국회의원을 비롯한 신도와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했다.
양의 해를 맞아 양을 형상화한 한지등에 불을 밝혀 동참한 모든 사람들이 소원을 기원하며 범종을 타종했다.
저소득층을 비롯한 소외계층에게 희망의 2015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희망의 쌀 2015kg’을 전달하고, 종모양의 대형 소원지를 설치해 신도와 시민들이 한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무원스님은 “새해에는 순하고 온순한 양처럼 평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스스로 부처가 되어 이웃들을 위해 함께 나누고 봉사하며 육바라밀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대승보살도수행을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