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3일간 필리핀 비나로난 지역…학생 35명·교직원 3명 등 38명 참가
권순기 총장과 해외봉사단원들이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며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6일 오후 2시 대경학술관 모의법정에서 권순기 총장, 최정혜 해외봉사단장, 학생 봉사단원, 교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동계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개식, 국민의례, 총장 격려말씀, 학생대표 선서, 기념촬영, 유의사항 전달, 안전교육, 폐식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2014 동계 경상대학교 해외봉사단원으로서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경상대학교 해외봉사단의 명예를 걸고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겠다. 자신보다 남을 위한 봉사에서 삶의 보람을 찾도록 하겠다”고 함께 다짐했다.
해외봉사단은 학생 35명과 교직원 3명 등 모두 38명으로 교육봉사팀(한국어, 레크리에이션, 전통문화, 태권도 교육), 노력 및 생활봉사팀, 적정기술 보급 및 교육팀, 위문공연팀 등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필리핀 비나로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곳은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한 전형적인 농촌으로 경상대학교는 지난 2011년부터 4번째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봉사단은 또한 ‘필리핀 6·25 참전용사협회’를 찾아가 특별 위문공연을 펼쳐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한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경상대학교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해마다 하계·동계 방학을 이용하여 해외봉사활동(Voluntary Overseas Activity)을 해오고 있다.
권순기 총장은 격려사에서 “자랑스러운 경상대학교 학생이라는 사실을 꼭 명심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친 뒤 모두 건강하게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