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거래소 부산 본사...할당대상기업·기업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시장에 참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은 올해 1월 1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라 개장된다. 할당대상업체에게 할당되는 배출권(KAU)과 외부감축실적에 따른 상쇄배출권(KCU)의 거래가 이뤄진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부칙에 따라 2020년까지 할당대상기업과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공적금융기관만 시장에 참여하게 돼 주로 할당 대상업체의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를 배출권 거래소로 지정한 바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계정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가 관리하게 된다.
한편 개장식 행사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윤성규 환경부장관 외에도 서병수 부산시장, 국회 김영주 환경노동위원장,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거래시장 개장을 기념해 배출권 거래시장 전망 및 주요 쟁점을 점검하는 기념 워크숍이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워크숍은 환경부 백규석 환경정책실장의 축사로 개시되며, 이회성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부의장과 외교부 최재철 기후변화대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과학적 발견과 국제동향을 점검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배출권거래제의 기대효과와 안정적 거래시장 구축을 위한 과제를 검토하게 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