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이달부터 집행되는 모든 부서의 공사발주나 용역, 물품구매 등 지출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해 10월 `서초알뜰재정` 운영을 위해 모든 부서의 지출내역 공개, 주민이 예산수립 단계부터 참여하는 ‘서초알뜰살림추진단’구성·운영, 주민 1인당 세금 부담액은 높은데 세출혜택은 최하위 수준인 서초구 재정 정상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첫걸음으로 구는 전 부서에서 집행하는 모든 지출내역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해 주민들이 지출현황을 직접 챙겨볼 수 있도록 했다.
지출내역은 구 홈페이지의 각 부서사이트 일일지출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출내용 및 금액, 거래처 등이 공개돼 주민을 위해 소중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미 시행중인 업무추진비 공개 내역도 별도로 확인이 가능하다.
조은희 구청장은 “투명한 재정운영과 알뜰살림 챙기기를 위해 시행하는 지출내역 공개인 만큼 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과 조언해주길 당부한다”면서 “앞으로도 정성들여 가계부를 꼼꼼히 써가는 엄마의 심정으로 단돈 1원의 누수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