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공항공사 중회의실에서 공항연구소 직원들이 이호진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으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현판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요신문]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 소속 연구전담부서인 공항연구소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하는 기업부설연구소로 승격됐다.
인천공항공사는 14일 공항공사 청사에서 공항연구소의 기업부설연구소 승격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항연구소는 지난 2010년 7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연구전담부서로 인정받은 후 4년여 만에 동 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게 됐다. 이는 독립된 연구공간과 시설 및 기자재, 일정 규모의 연구전담요원 등 기업부설연구소로서의 물적·인적 요건이 갖춰진 데 따른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산하 부서로 조직된 공항연구소는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공항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그동안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성장을 이뤘다. 소규모 자체연구에서부터 출발해 국토교통부 및 중기청 과제를 수주하면서 현재는 장비국산화, 미래 항공산업 기반기술연구 등 연구 규모가 약 354억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주요 성과로는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AC-GPS)와 비행장관제시뮬레이터, 항공등화 광도 측정장치 국산화 등이 꼽히며 사업성과로 얻어진 지적재산권은 특허 19건을 포함해 총 64건이 등록됐다.
올해는 친환경 제설제 개발, 항공등화 고압차폐 접속케이블 개발, 공항포장설계법 개발 등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동반성장을 꾀하는 신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기업부설연구소 승격에 따라 공항연구소가 앞으로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육성사업 개발과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이끌어 갈 미래의 등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