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보존·관리형 정비방식으로 생활불편 해소
올해 서민주거환경정비사업에는 △주거환경정비 사업비 60억 원 △폐가철거 사업비 16억 원 △햇살둥지 사업비 10억 원 등 총 8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주거환경정비사업’에는 각 부서의 협업을 통한 △노후불량주거지 생활서비스 업그레이드사업 △친환경태양광 ‘햇빛나눔공간’ 조성 △우리동네 생활안전 역량 강화 등의 맞춤형 복합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노후불량주거지 생활서비스 업그레이드사업’으로는 폐가철거 부지에 방재(防災)공원을 조성하거나 도시텃밭을 조성해 도시의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방재공원은 화재나 재난 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방재활동이 곤란한 지역을 대상으로 소화전, 소방장치설치를 통해 비상시에는 방재거점으로 평상시에는 쉼터 및 소공원으로 활용되는 1석 2조의 사업으로 기대된다.
또 친환경태양광 ‘햇빛나눔공간’ 조성으로 셉테드 개념 도입지역에 기존 전기시설과 연계하거나 방범·보안등 설치가 많은 지역에 태양광을 설치해 공동전기료 절감 등 마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
‘우리동네 생활환경 안전 역량 강화’로 고령자 및 사회적 약자의 거주 안전확보를 위해 우리주변의 안전위해 요인을 집중 제거한다.
다음으로 범죄와 방화 등 중대한 사회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폐가철거 사업’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빈집정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식을 공유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공사가 선정된 정비구역 내 빈집정비에 민관이 참여하는 ‘빈집정비 민관협력사업’도 강력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도심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변시세 반값으로 임대하는 ‘햇살둥지사업’은 시행 후 3년 경과로 안정기에 정착됨에 따라 사업 참여자 및 입주대상 자를 확대 추진한다.
3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의 빈집은 1천 8백만 범위 내에서 건물주 부담액을 면제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반면, 반값 임대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고 입주대상도 사회초년생, 다문화·다자녀·조손 가정, 독거노인 등을 추가했다.
또 협약기간 내 입주자 변동 시에는 일반인도 입주가능토록 확대 개선했다.
한편 서민주거환경정비사업은 오는 2월 13일까지 사업대상 발굴 및 수요조사 등 사업공모를 실시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소재지 구·군 건축과와 상호 협의 추진이 가능하다.
박영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