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4살 여아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사건에서 눈여겨 볼 점은 가해자 양씨가 보육교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한 보육전문가라는 점이다.
공인된 자격증을 소지한 보육교사는 보육시설에 대한 신뢰감 형성에 큰 역할을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의 신뢰가 무색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보육교사에 대한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아동사회복지학과 교수들은 “이번 어린이집 폭행사건을 통해 보육교사의 인성교육이 절실해진 만큼, 보육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맞춤식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보육교사로서의 근본적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동학과와 유아교육학과 학생들이 자격증이나 스펙보다 인성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사회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