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 교육에 참가해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있다.
[일요신문]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17일 구청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가 꼭 알아야 하는 아동학대 예방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송도동에 위치한 K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아동 학대가 사회적 충격을 안겨주면서 이에 대한 재발 방지 교육 및 구의 대책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인천시 아동복지관 김주현 강사를 초빙해 그동안 언론에 보도됐던 아동에 대한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 및 방임사례에 대한 소개와 아동학대의 정의, 유형, 현황, 발생원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절차, 신고 시 유의사항 등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으며 아동학대 예방 동영상 시청으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아동학대 사건 발생에 대한 참담한 심정과 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향후 보육지도 전담팀을 구성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아동안전에 비중을 둬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육실 내·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문을 설치하도록 시설에 유도하고 필요시 예산 적극 지원,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 명단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며 “미설치 어린이집에 대해 CCTV를 설치하도록 행정지도 강화 등 적극적인 행정지도 및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