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서초구는 오는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전기‧도시가스 검침원, 안전점검원, LP 가스배달원과 함께하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초구는 관내 17만여 세대 곳곳에 매달 전기와 가스사용량을 확인하는 검침원, 6개월에 한 번씩 도시가스사용시설 안전점검을 하는 안전점검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무허가 건물과 비닐하우스에 LP 가스통을 배달하는 가스배달원의 협조로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된 이웃을 찾아 소외 받지 않고 즐거운 설을 함께 보내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이번에 서초구와 업무협약을 맺는 기관은 △코원에너지서비스(주) △코원에너지서비스 서초지역서비스센터협의회 △서울도시가스(주) △서울도시가스 지역서비스센터 △전기사용량을 검침하는 한전산업개발(주)강남지점, △LP가스를 판매하는 서초구가스판매협회등 총 6개 기관이다.
협약기관 소속 총 117명의 직원들이 동참하며 전기 검침원은 매달, 가스 검침원은 2개월에 한번, 도시가스 점검원은 6개월에 한번, LP가스배달원은 수시로 각 가정을 방문함으로써 인적 안전망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협약기관 직원들이 △전기·가스사용 요금 장기 채납으로 공급중지 가구 및 3개월 이상 채납 가구 △창고, 공원, 터미널 주변, 무허가지역(비닐하우스) 거주자 △갑자기 직장을 잃거나 사고를 당해 수입이 끊겨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빈곤계층 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발굴해 구청이나 주민센터에 신고하면 복지부서로 연계돼 지원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초구는 야구르트 배달원을 통해 독거어르신을 주 5회 방문하는 돌봄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과 업무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2015년 을미년에는 어려운 우리 이웃 한 가정도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민간복지 전달체계를 활성화해 현미경 복지를 더욱 깊고 꼼꼼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면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오는 만큼, 집집마다 내 가족이 산다는 엄마마음 행정으로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훈훈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이천 소식’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3년 연속 수상
온라인 기사 ( 2024.11.22 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