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 최초...중앙정부와 소통 강화 기대
21일 수원 선경도서관별관에서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 사무국 개소식’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경기도 시장군수 20여명이 참석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은 21일 수원시 선경도서관별관(팔달구 행궁동)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조충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 시장군수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이어 광역단체 최초로 문을 연 경기도협의회 사무국은 지방과 중앙정부의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염태영 시장은 인사말에서 “20년 전 지방자치가 처음 실시될 때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50%였는데 지금은 25%도 안 되는 실정이다”며 “이는 지방분권보다는 중앙집권이 더 심화된 것으로 지방자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예산의 합리적 조정, 지방의 권한 및 기능 강화 등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는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협의회가 경기도는 물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에는 경기도내 시·군 공무원 3명(5, 6, 7급)이 파견돼 근무하게 되며 향후 전문위원을 보강할 계획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