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관련 참고 사진. (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요신문] 루키들이 새해 벽두부터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 1600m 펼쳐진 11경주에 출전한 ‘석세스스토리(4세 수말, 민장기)’가 준우승마인 ‘스팅레이’를 무려 8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석세스스토리’는 1군 대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주 내내 여유를 보였고, 결승선 종반 100M 지점에선 별다른 추진 없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행마의 이점이 1600M의 다소 짧은 거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해도 1군마를 농락할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 점은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한편 올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국산마 부문은 4세마들이 평정할 전망이다.
‘한강의기적’, ‘퀸즈블레이드’, ‘네버신비포’, ‘석세스스토리’ 등이 이미 정상급의 경주마로 성장한 반면, 기존 최강자인 ‘경부대로’(6세) 등 주요 강자들의 연령이 높아진 점이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의 활약으로 과연 이들이 삼관 대회는 물론이고, 대통령배와 부산광역시장배,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도 활약을 펼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