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지난해 물동량 1억 9,171만 톤 잠정 집계
22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에 따르면 2014년 물동량은 1억 9,171만 톤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대비 0.4%(68만톤)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392,394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전년 대비 1.7%(6,676TEU) 늘었다.
UPA는 전년대비 물동량의 증가 요인으로 석유정제품 및 일반화물(자동차, 광석, 철강제품 등) 물동량 증가분이 정제마진 악화, 재고손실, 제품 가격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며 주요 정유사의 원유 도입량 및 가스처리량 감소분과 상쇄된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0.3%를 차지한 액체화물은 공급원료 다변화 확대를 위해 고유황연료유 등 석유제품 물량증가와 윤활유 신제품 출하 등으로 석유정제품의 수출입이 증가(8.6%, 503만 톤)했으나, 정제마진 악화로 원유 수입 감소(-6.0%, 430만톤), 석유가스의 수출입 감소(-17.0%, 76만 톤) 영향으로 전년 대비 0.04% 감소한 1억 5,407만 톤이 처리됐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1억 180만톤(0.4%↓), 수출화물 6,632만 톤(5.1%↑), 환적화물 258만 톤(0.7%↑), 연안화물 2,100만 톤(9.2%↓)이 처리됐다.
울산항 선박 입항은 25,654척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고, 입항 총톤수 또한 213,832천 톤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2014년의 최종 물동량은 오는 3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UPA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울산항의 선박입출항, 물동량 처리 실적 등 항만물류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통계연감을 만들어 울산항 유관기관 등 이해관계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