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공공분야에 대한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인 정책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디자인위원회’를 발족하고 23일 2015년 제1회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 위촉장 전달과 인천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2차 개발 심의,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 자문 등 총 2건에 대한 심의(자문)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해 5월 공공디자인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기본원칙 실현, 디자인 업무지원, 위원회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창작성, 예술성, 보편성 등이 수반되는 공공부문에 대한 디자인 업무를 지원해 왔다.
공공디자인위원회는 기본계획 수립·시행, 표준디자인 및 가이드라인 수립·변경, 공공디자인 진흥을 위한 사업, 우수공공디자인의 인증, 공공디자인 대상시설물의 디자인 개발 등 시정 전반의 공공디자인 관련분야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심의(자문) 유형에 따라 본위원회와 소위원회로 구분·운영한다.
위원회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공공디자인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 연구원 등 40명의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공공적 가치와 공공의 이익 구현, 유니버설 디자인, 무장애 디자인, 범죄예방 디자인 등 공공디자인 기본원칙을 실현하며 국제도시 인천의 도시경관 형성과 디자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모든 디자인 관련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이길주 시 도시경관과장은 “공공기관에서 발주하거나 공공이 사용하는 시설, 공간, 매체 등 모든 공공분야의 디자인 품질 혁신을 통해 선지디자인 도시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