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연과 학술활동 통해 전통공연예술 대중화에 앞장
임수정 교수는 지난 2010년 제15회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 명무부(名舞部)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전통춤의 명무로 등극했다.
그동안 12회의 전통춤 개인발표회를 펼치며 박제된 전통이 아닌 살아있는 몸짓과 혼이 실린 춤이라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예인(藝人)들의 행적을 정리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전 ‘세계일보’ 기자인 정범태 선생은 “임수정의 춤은 때와 시기를 알기에 밝고 지루하지 않다. 춤은 소리와 형태가 없고 무정한 것이지만 그녀의 몸짓은 허공에 선을 그려내어 음양과 오행을 말하고 사계를 운행하며 희로애락의 시로 노래를 부른다”고 임 교수의 춤을 묘사했다.
임수정 교수는 국내 공연뿐 아니라 해외 공연을 통해 한국전통공연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1994년 미국 순회공연, 1999년 유럽 순회공연, 2000년 한·일 고전예능제 공연, 2002년 일본 순회공연, 2003년 아·태 예술제 태국공연, 2009년 중국 인민대회당 공연, 2011년 한·호 수교 50주년 기념 공연, 2012년 터키 교류공연, 2013년 한국의 물결 헝가리 공연 등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오는 1월 26일에는 인도대사관 초청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베를린 초청공연도 앞두고 있다.
임수정 교수는 그간 한국전통공연예술의 진흥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학술활동, 대중화에 앞장서 왔으며, 현재 경남문화재위원, 한국전통춤예술원 대표, 박병천류 전통춤보존회 회장, 무용역사기록학회 부회장, 한국전통춤협회 이사를 맡아 전통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