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극심한 실적 부진과 노사관계 악화로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을 이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추진은 조선업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은 4단계에 걸쳐 국산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드릴십, FPSO(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해상플랫폼 등을 구성하는 151개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 정도에 따라 2018년까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만 연간 18억 달러의 기자재를 수입하고 있어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기술 학보는 물론 원가 절감에도 크게 보탬이 될 전망이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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