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갑질 횡포를 부리는 이들에게 의문의 ‘매너남’과 ‘매너녀’가 통쾌한 응징을 가하는 내용의 영상이 선보여 화제다. 이 영상은 각각 기내와 주차장, 식당을 배경으로 찍은 것으로 누리꾼들의 반응은 “내가 다 통쾌하다”, “시대의 영웅이 나타났다”, “갑질 횡포는 저렇게 응징해야 한다”는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기내에서 찍힌 영상은 한 비즈니스석 승객이 승무원에게 기내 서비스에 대한 항의를 하면서 시작된다. 승무원에게 불만을 품고 빵을 던지며 뺨까지 때리는 등 폭언과 폭행을 행사하는 승객에게 한 매너남이 다가와 이를 저지한다. 이어 난동을 부린 승객의 경호원으로 보이는 일행들이 다가와 매너남을 위협하려는 순간, 매너남이 화려한 돌려차기로 이들을 한 순간에 제압했다.
두 번째 영상은 주차장을 배경으로 한다. 영상에는 백화점의 VIP 고객으로 추정되는 아빠와 아들이 백화점 주차요원들에게 폭언하고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부자는 물병으로 주차요원들의 머리를 내리치고 발길질을 하는 등 거친 폭력을 행사한다. 이때 의문의 매너녀가 등장해 갑질 횡포를 부리는 부자를 저지하고 주차요원들을 일으켜 세워준다.
매너녀에게 저지당한 부자는 매너녀에게 폭력을 행사하려 하지만 매너녀가 우산을 휘두르며 화려한 돌려차기로 이들을 물리쳤다. 이 매너녀는 마지막까지 주차요원들을 일으켜 세우는 등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 약자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식당에서 일어난 갑질 사건 영상도 덩달아 화제다. 영상은 한 식당에서 3명의 건장한 남성들이 주문한 메뉴가 나오자마자 음식을 뒤엎으며 시작된다. 남성들은 종업원을 불러 땅에 떨어진 음식을 얼굴에 들이밀며 먹으라고 강요하는 등 종업원에게 다시 접시와 음식을 던지며 횡포를 부린다. 이때 어디선가 갑자기 의문의 매너녀가 나타나 갑질 횡포를 부리는 남성들을 발차기로 순식간에 제압한다. 남성들이 매너녀의 발차기에 일제히 나가떨어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논란이 되는 이러한 영상들이 언제, 어디서 촬영된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자 누리꾼들은 출처를 찾고 있다. 현재 응징 영상들은 온라인 상에서 ‘통쾌한 응징 영상’, ‘갑질의 최후’로 불리면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