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등포구.
[일요신문]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공원 등에 ‘생명존중길’을 조성해 생명존중 인식 향상과 자살률 제로 도시 도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생명존중길’은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영등포공원과 안양천산책로, 대림운동장 등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판넬이 상시 설치된 길을 뜻한다.
23곳의 생명존중길에는 총 150개의 희망 메시지 판넬이 부착돼 있으며 삶에 대한 의지를 키울 수 있는 명언이나 글귀를 그림과 함께 담고 있다.
아울러 영등포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힐링캠프상담실’의 전화번호를 함께 표기해 심리 상담이 필요한 주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엄혜숙 구보건소장은 “생명존중길이 조성됨에 따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희망 메시지를 보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