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등 틈틈이 모은 100만원 전달... 마을 공익활동에도 팔 걷고 앞장
[일요신문] 경산시 대정동 경로당(회장 이석영)은 자식들이 준 용돈과 틈틈이 모은 돈을 경로당 운영비로 마련해 놓았다가 의미있는 일에 쓰자며 29일 대정동 마을학생들 9명에게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재 47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정동 경로당은 평소 남천변, 금호강, 임당 소공원 등 자연취락지역을 순회하며 자연정화활동은 물론 불법쓰레기 투기예방 홍보활동 등 각종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 경산시 보건소에서 주관한 ‘2014년 하반기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에 성실히 참여하여 지난 20일 대정동이 건강마을로 선정되는 성과도 이뤄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춘태 북부동장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사정을 감안한다면 장학금 100만원의 가치는 훨씬 크다며 지역사회 인재양성에 힘써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