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가 30일 임직원들에게 연봉 5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연봉의 30%를 성과급을 지급한 데 이어 2년 연속 ‘대박’을 맞았다.
‘연봉의 40%’라는 SK하이닉스의 초과이익분배금(PS) 한도도 넘어선 것으로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은 내심 만족스러워 하면서도 겉으로는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최태원 회장의 부재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데다 SK이노베이션 등 그룹 대표 계열사 성적이 초라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성과급은커녕 오히려 직원들 연봉이 10% 정도 삭감될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SK그룹 계열사 한 직원은 “하이닉스가 부럽기는 하지만 그들이 지난 수년간 주인 없이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마땅해 보인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했으며 인수하자마자 계속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SK의 하이닉스 인수를 최태원 회장의 탁월한 선택으로 평가하고 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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