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우리고장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 일환
부산 양동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 130여 명이 3일 오전 가덕도 록봉민속교육박물관 내 호국영웅 백재덕 흉상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사진제공=부산지방보훈청)
[일요신문] 부산 양동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 130여 명이 3일 오전 가덕도 록봉민속교육박물관(옛 천가초등 천성분교) 내 호국영웅 백재덕 흉상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의 우리고장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백재덕(白載德, 1926∼1988) 이등상사는 1926년 9월 가덕도에서 태어나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입대해 수도사단 기갑연대 부대원으로 안강·기계전투, 원산탈환작전 등 전장의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1953년 5월에는 수도사단 기갑연대 10중대 3소대 3분대장으로 강원도 금성 샛별고지에서 중공군 3개 중대와의 치열한 전투 끝에 3차에 걸친 중공군의 인해전술 공격을 막아내고 샛별고지를 지켜냈다.
정부는 이 전투에서 혼자 10여 명의 적을 사살하는 등 큰 전공을 세운 백 분대장에게 1계급 특진과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고, 전쟁기념관은 백재덕 이등상사의 공훈을 선양하고자 그를 2013년 9월의 호국인물으로 선정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