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 고성군이 AI·구제역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지난 4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추가확산과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고성군은 AI발생지 반경 3km(보호지역)에 대한 방역활동 강화, 매몰지 주변 휀스설치 작업을 준비하는 등 AI 확산 방지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방역대책본부는 분뇨 처리장비를 긴급 투입, AI발생 농가와 예방적 살처분 농가의 분뇨처리와 농장 내․외부 생석회 도포, 액체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류면 AI발생지 이동통제초소(3개소)에서는 방역메뉴얼에 따라 일반인의 진출입 시에도 축산 차량 및 축산 관계자에 준하는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구제역 방역관리를 위해 농가별 담당공무원 234명을 실명으로 지정해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축사내외 소독을 지도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7개반)을 투입해 고성 가축전자경매시장과 마동호, 대가저수지 등 주요 철새도래지 방역, 거류면 2570 전 가구와 13개 읍․면 1500여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방역활동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청정지역 유지와 안전한 축산물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방역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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