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발전연구원(원장 남기명)은 2014년 기본과제로 수행한 `인천국제공항의 대기환경 영향분석 및 관리방안` 결과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연구보고서는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과 보조동력장치(APU), 지상조업장비(GSE), 공항 안팎의 차량이동 및 주차시설, 공항 내 고정오염원 등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산정해 제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과 관련되는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질소산화물 배출은 인천지역 전체 배출량의 10% 수준에 이른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대기환경관리 목표를 국가환경기준이 아닌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엄격한 대기환경기준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공항에서의 대기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상조업장비 및 지상차량 친환경화 등 친환경적 공항 운영과 대기측정소의 추가설치 등 체계적인 모니터링, 신뢰성 있는 기초자료 수집을 포함한 항공환경 통계구축 등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인천시가 공항의 환경관리주체인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