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외자원봉사단 오늘 발대식

[일요신문] 울산시는 (사)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장광수)가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필리핀 다일드림데이케어센터(카비테 주 소재)에서 울산시대학생봉사단 및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30명으로 해외자원봉사단을 구성해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9일 오후 4시 울산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관계공무원 및 해외자원봉사 참여자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성실한 자원봉사를 다짐할 계획이다.

울산시대학생봉사단 해외자원봉사활동은 한 해 동안 수고한 대학생봉사단 임원단 및 유공자에 대한 격려와 함께 예비 사회인으로써 글로벌 자원봉사를 경험하게 해 행복브랜드 ‘자원봉사 BEST ULSAN’의 주춧돌로 양성하고자 시작됐다. 지난 2014년 2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처음 실시됐고, 이번이 두 번째다.

울산시대학생봉사단은 필리핀 카비테주에 위치한 ‘다일드림데이케어센터’를 방문해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대학생들만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활동 프로그램으로는 ‘아이스볼 장난감 만들기’를 비롯, 포크댄스 및 음악놀이를 통한 ‘문화교류’, 노력봉사활동인 ‘농구장 개·보수’, 서로 어울리며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미니 체육대회’, ‘무료급식 지원 및 배식’, 태권무 및 K-POP 댄스 공연 등의 ‘작별파티’ 등이다.

특히, 무료급식 지원 및 배식 활동에는 ‘닭볶음탕’과 ‘불고기덮밥’을 필리핀 현지 무료급식 대상자들에게 제공해 한식을 통한 사랑나눔 실천뿐 아니라 K-Food 홍보대사의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자원봉사활동의 학생대표를 맡고 있는 제9기 울산시대학생봉사단 임은지(울산대, 22세) 회장은 “울산시대학생봉사단의 명예를 걸고 해외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대학생봉사단은 지난 2006년 300여 명의 대학생들로 시작해 현재 울산 5개 대학교 9,900명(대학교 재학생 전체 인원의 36%)이 참여하고 있다.
 
강성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