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문화재 대상 가스‧소방‧전기시설 등 안전점검도 병행
이번 훈련은 제5회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사전예방을 위한 훈련을 구·군별로 실시한다.
훈련을 위해 5개 구·군에서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의용소방대원, 민방위대원, 주민, 학생 등 총 200여 명의 인력과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가 동원된다.
주요훈련은 민관협조체계 구축, 인명구조 및 응급복구, 체계적인 상황관리와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문화재 소산 및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 작동 훈련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훈련 일정을 보면 2월 10일 문화재자료 제5호 박상진의사 생가, 문화재자료 제1호 이휴정, 유형문화재 제1호 울산동헌 및 내아, 전통사찰인 월봉사, 2월 13일 문화재자료 제3호 울산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에서 소방훈련이 실시된다.
또한 울산동헌 및 내아, 외솔 최현배선생 생가, 울산향교, 수운 최제우 유허지, 이휴정, 박상진 의사 생가, 대안동 신흥사 구대웅전, 박제상유적지, 언양향교, 만정헌, 학성이씨 근재공 고택, 석계서원, 구 상북면사무소, 울산 남창역사 등 목조문화재에 대한 가스‧소방‧전기 안전점검과 시설물의 균열, 기울임, 훼손여부 등의 안전점검도 병행된다.
시는 안점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 및 긴급조치가 필요한 시설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장기간 소요되거나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조치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 완료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재를 화재 등의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고 시민의 문화재에 대한 안전관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면서 “귀중한 문화재를 보호하고 보존하는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 방재의 날’은 문화재청이 2008년 2월 발생한 숭례문 화재사건을 교훈삼아 매년 2월 10일로 지정 시행해 오고 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