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선거관리위원회 서가영
아울러 ‘설’은 ‘사린다’, ‘사간다‘라는 옛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가하다‘, ’조심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설날은 일 년 내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을 새기는 명절인 것이다.
설은 묵은해를 떨쳐버리고 새로 맞이하는 한 해의 첫머리이다. 새해에 대한 낯설음, 즉 새해라는 시간에 익숙하지 못한 속성을 가장 강하게 띠는 날이 바로 설날인 것이다. 이러한 설의 의미를 누구나 알고 지내면 좋겠지만 특히나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들이 유념하였으면 한다.
어떻게 보면 이번 설 명절은 3. 11. 실시되는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들이 명절 선물을 빙자하여 금품·향응 제공의 유혹을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시기이다. 입후보예정자들은 앞서 설명한 설의 의미인 ‘삼가하다’ ‘조심하다’ 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과거의 조합장선거가 금품·향응선거로 얼룩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신청이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루어진다. 조합을 사랑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은 입후보예정자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후보자 등록 전에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나라 명절’인 설날을 악용하여 조합의 풍요를 망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후보예정자 및 조합원들의 준법정신이 요구된다.
부산 수영구선거관리위원회 서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