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구줄이 긴수염고래의 꼬리쪽에 얽혀있다. <사진/통영해경 제공>
[일요신문]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긴수염고래가 11일 오전 경남 남해군 미조리 인근 해역의 한 홍합양식장에 설치된 부이(부력을 이용해 양식줄이 가라앉지 않도록 매어둔 압축 스티로폼)줄에 걸려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부산아쿠아리움 전문가들이 공동구조를 위해 현지에 출동했다.
북태평양 긴수염고래는 지구상에 300여 마리 밖에 없는 대표적인 멸종위기 종이다.
긴수염고래는 몸길이가 17~18m까지 성장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은 1974년 동해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래 40여년 만이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