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 얼굴없는 천사가 설 명절을 맞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익명으로 10여년간 쌀을 기부하고 있다.
[일요신문] 경기 여주시에 10여년간 매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익명으로 백미를 기부하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여주시 가남읍에 거주하는 것으로 만 알려진 ‘얼굴없는 천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인을 통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당부와 함께 백미(10Kg) 33포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뿐만 아니라 10여년간 꾸준히 명절 또는 연말을 통해 그 사랑을 전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유준희 가남읍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매년 백미를 기탁하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분의 마음이 지역사회 기부문화에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가남읍에서는 기부받은 백미를 독거노인과 장애인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