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꿈-365 어린이 희망프로젝트’ 함께 추진
13일 오후 2시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365 어린이 희망프로젝트> 발족식에 참석한 부산지역 공기업과 복지단체 대표. 왼쪽부터 초록우산 이수경 부산지역 본부장,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 아름다운 가게 박성환 부산지역본부 공동대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강현수 부본부장.
[일요신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부산지역 공기업과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산타의 꿈-365 어린이 희망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365일 동안 3억6천5백만 원을 모금해 365명의 저소득층 아이들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역 대표 공기업인 부산교통공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름다운 가게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를 위해 13일 오후 2시 부산교통공사 본사 7층 회의실에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강현수 부본부장,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 아름다운 가게 박성환 부산지역본부 공동대표, 초록우산 이수경 부산지역 본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참여 기관들은 프로그램뿐 아니라, 임직원들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으로 대규모 바자회도 개최해 판매수익 전액을 ‘어린이 희망 프로젝트’에 기부함으로써 모금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기금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6천만 원,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운영하는 아름다운가게 명륜점에서 5천만 원 등 총 1억1천만 원을 우선 마련키로 했다. 나머지는 아름다운가게의 바자회와 시민모금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인 오는 12월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수혜자 365명 전원을 초청하는 대규모 한가족 페스티벌 행사도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수혜 어린이의 사연 소개와 함께 이를 기념하는 자선경마대회도 특별 편성,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과 아동복지 재단이 힘을 모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에서 시작한 기부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돼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