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일요신문]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지난 16일부터 인천공항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의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셀프체크인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이스타항공과 공동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이스타항공의 셀프체크인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국적 LCC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항공사 유인 체크인카운터의 혼잡을 완화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이스타항공의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했다. 향후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에 대해서도 개발 지원을 통해 올해 안에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LCC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2014년 기준 인천공항 여객분담률 13.6%) 이같은 셀프체크인 서비스의 확대로 정부 3.0 정책에 부합하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제공함으로써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프체크인은 항공기 체크인 수속과 좌석배정, 마일리지 적립, 탑승권 발급 등 유인 체크인카운터의 발급 절차를 공항 내 설치된 무인발권기를 통해 여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약 3분 안에 체크인 수속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비자면제국가를 여행하는 승객이라면 유인 체크인카운터에서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 없이 셀프체크인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은 후 전용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부침으로써 탑승수속 소요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인천공항은 현재 여객터미널 출국층(3층)에서 79대의 셀프체크인기기를 운용하면서 이스타항공을 포함한 11개 항공사에 대해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셀프체크인 외에도 사전 등록을 통해 출입국심사를 간편하게 마칠 수 있는 자동출입국심사대(72대), 웹 체크인을 통해 인터넷ㆍ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으면 맡길 짐이 없는 경우 바로 출국장으로 나갈 수 있는 웹 체크인 서비스 등 각종 자동화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며 빠르고 편리한 스마트공항을 구현해나가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