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행위별 차등 관리로 점검 효율성 제고··· 중점관리 대상 환경기술 지원 등 환경관리 역량 강화
도는 계절별 맞춤형 환경오염행위를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장의 규모와 과거 위반사항 등을 고려해 점검횟수를 조정·시행키로 했다.
특히 한 개 사업장에서 대기, 폐수, 폐기물 등 여러 가지 오염물질이 배출될 경우 이를 통합해 한 번에 지도·점검을 실시,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면서도 오염물질 처리시설의 정상가동과 적정관리를 유도하는 등 효율적으로 배출업소를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올해에는 설·추석 등 명절연휴, 장마철, 갈수기 등 취약시기별 특성을 고려해 낙동강유역환경청,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확대하고 중점관리 대상 배출업소를 중심으로 불법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계절별 취약시설에 대한 환경감시도 강화해 점검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민간환경감시단 등 민간 참여를 통해 지도·점검의 투명성도 높인다.
아울러 경영 악화와 환경관리 역량이 부족한 영세, 중점관리 대상 및 신규 배출업소 등 40개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 및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을 통한 환경기술 지원을 실시해 환경관리 역량을 제고시켜 실질적인 오염물질의 배출을 저감한다.
강동수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불법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감시는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므로 환경오염 의심 현장을 발견하였을 경우 환경신문고(국번 없이 128) 등을 통해 신고하는 등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총 4,349개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해 비정상 가동 71건, 무허가 112건 등 총 522건을 적발, 조업정지·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하고 위반정도가 중한 147건에 대해서는 검찰청 등 관계기관에 형사고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