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국제교류재단은 인천시의 선진행정을 배우기 위해 러시아 청년실업가 대표단이 인천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23~27일 4박 5일간 인천을 방문하는 러시아 띄바공화국 청년실업가 해외시찰단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컨벤시아, 인천글로벌캠퍼스, 경제통상진흥원 디자인센터,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인하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등을 방문해 인천의 중소기업지원정책, 수질관리 시스템, 창업지원정책 등 선진 행정을 시찰한다.
또한 인천의료관광재단의 협조로 인천의료시설 시찰 및 건강검진을 체험할 예정이다.
재단 러시아교류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방문자의 해외도시 체재비 전액을 러시아 정부에서 부담하는 일종의 인텐시브 관광”이라며 “인천은 국제도시와 선진 행정도시 이미지와 러일전쟁에서 희생된 바랴크함대 해군들의 추모비와 깃발이 소재하는 등 러시아 역사와 관계 깊은 도시라는 점이 러시아 대표단 유치에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극동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과의 경제교류가 상호 보완적이고 국내를 방문하는 해외 의료관광객중 3위를 차지할 만큼 인천의료관광시장에 높은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러시아 대표단의 인천 방문 시 IFEZ 도시개발 모델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 의료관광 프로그램 홍보 등 인천이 어필할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청년실업가 해외시찰 프로그램은 러시아 정부에서 자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청소년진흥원과 러시아 경제발전부 주최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너는 사업가이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너는 사업가이다’ 프로그램은 2013년도 기준 러시아 45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총 20만 명이 지원해 1만4000명이 참가할 정도로 청년들 사이에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3500개 기업 창설과 8000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 띄바공화국은 시베리아 남부에 위치한 광역자치단체로 채광, 식료품, 목재가공 등이 주요 산업으로 꼽힌다. 부랴티아공화국과 더불어 불교가 발달돼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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