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4일 전국이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충청이남 지방과 강원 영서는 아침까지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맑은 날씨에도 이날 오전 중부 지방과 경상남·북도는 황사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까지 전국이 ‘매우 나쁨’이고 오후에는 ‘나쁨’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관측지점에서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서울 140㎍/㎥, 춘천 223㎍/㎥, 수원 157㎍/㎥, 안동 163㎍/㎥, 대구 138㎍/㎥ 등으로 평소보다 5∼6배 높게 나타났다.
황사는 미세모래 먼지로 눈이나 호흡기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중금속·바이러스·미생물 등을 포함하고 있어 식품도 오염될 수 있다.
황사가 심하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으로 미세 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최선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