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달 국제회의·전시행사 등 유치관련 전담조직으로 마이스산업과를 신설하고 ‘마이스(MICE)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마이스 행사 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마이스산업과 신설 이후 `한-아세안(ASEAN) 교통협력 포럼` 등 7개의 국제회의를 추가로 유치했으며 올 한 해 동안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국제기구 등의 행사를 포함해 모두 25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마이스 관련 방문객의 경우 일반 관광객보다 소비 규모가 클 뿐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국가 이미지 제고 등 파급 효과가 큰 점을 감안해 이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관광체육국 내에 마이스산업과를 신설했다.
그동안 수집한 4000여 건의 국내 소재 협회·학회 등 DB와 1만4000건의 행사정보를 수록한 ICCA(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 DB를 활용해 유치대상 행사를 발굴하고 있으며 정부부처, 공공기업, 협회·학회, 대학 등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5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컨벤션 행사는 마이스산업과가 신규로 유치한 7건과 지난해 유치한 5건, GCF 등 국제기구와 연계된 행사 8건 등을 포함해 25건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방문객은 외국인을 포함 전체 2만3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역호텔 등의 이용 및 요식업과 쇼핑·관광 수요 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501억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2018 IATA Annual General Meeting(국제항공운송협회) 등 21건의 행사에 대해서도 이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관계자 접촉, 현지방문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백현 마이스산업과장은 “아직까지 인천이 마이스 도시로 충분히 인식되지 않고 있어 마이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문부서가 신설된 만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우수한 접근성으로 차별화 된 이점을 살리는 전략적 유치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