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강남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 13만5600명을 기록해 1997년부터 18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호선 홍대입구역, 합정역, 2·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주변 상업시설 활성화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등으로 2013년 대비 이용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홍대입구역의 경우 하루 평균 9561명이 증가했으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7543명, 합정역은 5420명이 각각 늘었다.
1~4호선 전체 이용객 또한 15억4400만 명으로 2013년 대비 2033만 명(1.3%↑)이 증가했다. 매일 423만206명(5만5706명↑)의 시민이 이용한 셈이다. 이는 2014년 서울시 4분기 등록인구 1037만 명의 40.3%에 달하는 수치다. 즉 시민 10명 중 4명이 매일 이용한 것이다.
지난해에 비해 1∼4호선 모두 수송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호선별로는 2호선의 수송인원이 일평균 211만 명으로 전체 수송인원의 절반 수준인 49.9%를 차지했다. 4호선(84만4000명), 3호선(80만5000명), 1호선(46만8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은 강남역에 이어 2호선 홍대입구역이 10만7300명으로 2위를, 서울역이 10만6300명으로 3위에 올랐다. 잠실역, 신도림역이 그 뒤를 이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