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엽기적이라 경찰도 질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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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과 관련, 김 연구관은 서울지방청 강력계장과 함께 현장조사를 하고 수사본부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공조수사를 펼친 바 있다. 그리고 검거된 임 씨를 직접 면담, 현장침입 및 도주경로, 범행동기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이 사건의 수사파일을 꺼내본 김원배 연구관은 당시의 참혹한 현장 사진들을 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개인적인 앙심 때문에 동료의 처와 어린 두 자식까지 살해한 임 씨의 잔혹함에 당시 수사팀들이 치를 떨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특히 복부에 남긴 상처는 너무 엽기적이라 경찰들도 질겁을 했습니다. 졸지에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최 씨에게는 아무 말을 건넬 수도 없었습니다.”
이수향 기자 lsh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