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남 통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패턴이 바뀌고 있다.
방문층이 젊어지고 단체관광객보다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한 관광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 로 선정된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관광정책의 기초자료를 삼기위해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통영시를 찾는 관광객 1000여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방문목적, 방문지, 숙박, 교통수단, 관광만족도(특산품 구입, 추천음식,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 관광이미지 등을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설문결과 통영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비율은 남성(39.9%)보다 여성(48.8%)이 높고 연령대로는 20대가 28.8%로 가장 많았다.
통영시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울산/경남(29.8%), 대구/경북(14.6%)지역의 관광객 방문율이 높았으며 서울(16.8%), 경기/인천(11.1%) 등 수도권 지역의 방문율도 높게 나타났다.
관광객들은 가족이나 친구․지인 등(58%)을 소개로 통영을 방문하게 됐으며 자가용(45.4%)을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고속․직행버스(33.7%) 이용률도 높아 젊은 층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개별 여행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를 방문하는 횟수도 1회(43.2%), 2회(23.4%)가 많았다. 4회 방문자도 19.1% 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객이 즐겨찾은 곳은 케이블카 탑승(31.3%), 섬 구경(29.7%), 맛집 탐방 및 특산품 구입(1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힐링목적으로 섬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음식으로는 설문조사기간 중 제철 맞은 굴과 멍게가 49.5%, 생선회가 29.1%로 풍부하고 다양한 수산물이 인기를 끌었다.
통영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1인당 10만원~20만원 사이(35.6%)에서 비용을 지출했으며 5만원 ~ 10만원이 35.4%로 대부분 5만원에서 20만원 사이에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 국민여행실태조사’ 에서 경상남도 국내여행 1인 평균 지출액인 4만5102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는 케이블카(49.5%), 동피랑벽화마을 (47.4%), 미륵산 (33.3%), 이순신공원 (30.1%) 순 이었다.
가장 불편하거나 불친절한 점은 좁은 도로와 교통체증(9.3%), 주차장 부족(7.3%)을 꼽았다.
통영시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사업’과 연계해 시의 관광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용찬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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