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강화와 좋은 기업유치 등 도모
11일 방콕에서 개최되는 ASEM MGM은 총 22개 도시를 대표하는 시장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회의다.
올해는 △환경문제의 영향에 대한 대응 △교통운송관리 △관광관리 및 문화적 다양성 등 3가지 주제로 각 세션별 4~6명의 시장 또는 주지사들이 발표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시는 제2차 본회의인 교통운송관리 세션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ASEM MGM에 참가하는 부산시의 자매도시 시장 및 ASEM MGM 참가 주요도시 시장들과의 개별 미팅을 통해 부산을 세계에 알리고 자매도시 시장들과는 우호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아시아 지역 개최 예정연도인 2019년 ASEM MGM 부산유치를 목표로 적극적인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서병수 시장은 ASEM MGM 참가 일정을 마친 후 12일 인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뉴델리로 이동해 인도정부관계자를 예방한다.
13일에는 노사민정 대표단 및 IT 무역사절단과 동행, 인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뱅갈루루로 이동해 인도의 주요 IT업체인 인포시스를 방문한다.
인포시스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사례 및 교육부터 실제창업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일자리 창출 사례 등을 참고해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사관학교 추진계획을 한층 구체화할 계획이다.
14일에는 첸나이시를 방문한다. 부산 명예시민인 인도 TVS Motor 베누 스리니바산 회장을 예방해 성우 하이텍으로 대표되는 첸나이 진출 부산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향후 인도 진출 부산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서 시장은 인도 첸나이시 사회공헌 우수 여성들에게 수여되는 ‘Woman Achievers award 시상식’에 참가해 시상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시상식은 공공분야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인도 여성 관리자들을 위한 행사로 올해로 4회째 개최된다.
16일에는 뭄바이시를 방문한다. YRF스튜디오 방문해 다양한 영상관련 작업시설을 시찰하고 아누파마초프라 뭄바이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을 만나 부산국제영화제 활성화에 대하여 의논한다.
올해 뭄바이국제영화제 및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양측 영화제 관계자 참석, 영화상영 등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순방에 앞서 “자매도시 간 협력뿐 아니라 영화산업, 지역기업 진출 및 투자유치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협력에 초점을 둘 것이다. 이번 순방을 통해 부산시와 인도 지방정부간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대인도 국제교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